반응형 영화55 '오디세이' 이전에 트로이 전쟁, 브래드 피트의 '트로이'를 다시 보다 놀란 감독의 를 봤다면 작중 계속해서 언급되는 '트로이 전쟁'에 대해 궁금해졌을 것이다. 그리고 트로이 전쟁이라고 하면 역시 가장 먼저 떠오르는 영화가 있다. 2004년작 . 브래드 피트가 아킬레우스를 맡아 화제를 모았던, 그 시절 할리우드 대서사시의 대표주자다. 오디세이아의 전편 격인 작품이기도 하고, 예전에 재밌게 봤던 기억이 있어서 이번 기회에 다시 꺼내보게 됐다.줄거리트로이의 왕자 파리스는 스파르타를 방문했다가 그곳의 왕비 헬레네와 사랑에 빠져 그녀를 트로이로 데려온다. 이 사건은 스파르타의 왕 메넬라오스를 격분시키고, 그의 형이자 미케네의 왕인 아가멤논은 이를 명분 삼아 그리스 전역의 왕들을 규합해 트로이 원정에 나선다. 사실 아가멤논에게는 오랫동안 눈엣가시였던 트로이를 정복하려는 야심이 있었고.. 2026. 8. 9. '오디세이' vs 오디세이아 — 놀란이 원작에서 무엇을, 왜 바꿨을까 지난 글에서 관람 후기를 남겼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원작 오디세이아와 실제로 얼마나,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따로 정리해두면 좋을 것 같았다. 단순한 각색 차원을 넘어, 놀란 감독이 왜 그렇게 바꿨는지를 살펴보면 이 영화가 하려는 이야기가 더 선명하게 보인다.서사 구조의 차이 — 기억을 잃은 오디세우스원작 오디세이아도 사실 시간순으로 진행되지 않는다. 이야기는 오디세우스가 이미 칼립소의 섬에 7년째 붙잡혀 있는 시점에서 시작해, 이후 그의 과거 모험담을 회상 형식으로 들려주는 구조다. 하지만 원작의 오디세우스는 모든 걸 또렷이 기억하고 있으며, 파이아케스족 앞에서 스스로 담담하게 자신의 여정을 이야기한다. 반면 영화는 여기에 '기억 상실'이라는 완전히 새로운 장치를 얹었다. 오디세우스가 칼립소와 함께 살면서.. 2026. 8. 6. 놀란의 '오디세이' 관람 후기 — 신화 한 편을 직접 전해 듣는 기분 줄거리영화는 대부분 오디세우스의 시점으로 진행된다. 이야기는 그가 칼립소와 함께 평화롭게 살고 있는 한 섬에서 시작한다. 오디세우스는 겉으로는 행복해 보이지만 무언가를 잊은 채 살아가고 있고, 그가 서서히 과거를 떠올리기 시작하면서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전개된다.동시에 영화는 귀환하지 않는 오디세우스를 기다리는 왕비 페넬로페와 아들 텔레마코스의 이야기도 함께 보여준다. 왕을 잃은 이타카에서 두 사람은 고군분투하지만, 왕비에게 몰려드는 수많은 구혼자와 권세가들 사이에서 점점 버티기 힘든 상황에 놓인다. 여기에 '바다에서 온 사람들'의 위협까지 다가오면서, 이타카에는 그 어느 때보다 왕의 부재가 절실하게 느껴진다.기억을 잃은 오디세우스는 칼립소의 도움으로 조금씩 과거를 되찾아간다. 트로이 전쟁을 끝낸 자신의 .. 2026. 8. 6.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리뷰, 관람 포인트 — 산전수전 다 겪은 스파이더맨의 성장기 지난 7월 29일 개봉한 를 드디어 보고 왔다. 을 연출했던 데스틴 대니얼 크리튼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이번 다섯 번째 스파이더맨 실사영화는, 에서 모두의 기억 속에서 지워진 채 홀로 남겨진 피터 파커의 이야기를 이어받는다. 개봉 전부터 궁금했던 지점이 많았던 만큼, 실제로 보고 나니 그 기대를 충분히 충족시키고도 남는 영화였다.리뷰 — 기대 이상이었던, 성숙해진 스파이더맨결론부터 말하면 기대 이상의 스파이더맨이었다. 이번 작은 기존 톰 홀랜드 스파이더맨 특유의 느낌을 유지하면서도, 그가 그동안 겪어온 수많은 사건과 상실, 그리고 모두에게 잊힌 지금의 무거운 상황을 담아내는 동시에, 20대가 되며 조금씩 성숙해지고 성장해가는 과정을 설득력 있게 그려낸다. 시원한 웹스윙과 스파이더맨 특유의 액션은 여전히 .. 2026. 8. 1. 국내 개봉 전 알아두면 좋은 '오디세이' 관람 포인트 — 원작과 해외 반응 정리 놀란 감독의 는 이미 지난 7월 17일 북미에서 개봉해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국내는 8월 5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만큼, 미리 원작 와 비교해보면 좋을 관람 포인트, 실제 각색에서 달라진 지점, 그리고 해외에서 갈린 호평과 혹평을 정리해봤다.관람 포인트 — 원작을 알고 보면 더 흥미로운 지점들가장 먼저 기억해두면 좋은 건 러닝타임과 촬영 방식이다. 이번 작품은 172분에 달하며, 놀란 감독의 필모그래피 중 처음으로 전체 분량을 IMAX 필름 카메라로, 그것도 풀프레임(1.43:1) 비율로 촬영한 작품이라고 한다. 등급은 폭력성 때문에 R등급, 즉 18세 이용가를 받았다.흥미로운 건 원작 자체가 이미 비선형적인 구조를 가진 서사시라는 점이다. 원작은 오디세우스가 왕좌를 비운 지 오래된 시점, 그러니.. 2026. 8. 1. 영화 <추격자> 내용 총정리, 리뷰— 유영철 사건 모티브 실화까지 18년이 지나도 여전히 회자되는 이유는 2008년 개봉한 나홍진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김윤석과 하정우가 주연을 맡았고, 개봉 당시 500만 관객을 넘기며 흥행과 비평 양쪽에서 크게 성공한 작품이다. 데뷔작임에도 그해 각종 영화제에서 감독상, 각본상, 신인감독상 등을 휩쓸었고, 지금까지도 한국형 스릴러의 기준점을 새로 썼다는 평가를 받는다. 나홍진 감독은 이 작품으로 단숨에 충무로의 주목받는 신예로 떠올랐고, 이후 , , 로 이어지는 필모그래피의 출발점이 됐다. 개봉한 지 18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이 영화가 꾸준히 회자되는 이유는, 단순히 잘 만든 스릴러여서가 아니라 관객에게 안겨주는 특유의 정서적 소진감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이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관객을 편하게 두지 않는다.범인은 진작 잡혔는데,.. 2026. 7. 31. 이전 1 2 3 4 5 6 ··· 10 다음 반응형